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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대기업인 보잉(BA) 주가가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25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3.7%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어느 부분에 꽂힌 걸까.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상업용 제트기 생산현황, 국방 부문 수익성, 잉여현금 흐름 세 가지가 만족됐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호의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잉은 이 날 오전 순손실이 전년동기의 33억 1,000만달러 (4조4,700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16억4,000만달러(2조2,000억원)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즉 주당 손실이 5.49달러에서 주당 2.70달러로 줄었다.
조정주당손실은 3.26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인 3.18달러보다 컸다.
그러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3.5% 증가한 181억달러(24조4,600억원)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매출 180억달러 1,000만달러를 예상해왔다.
상용 항공기 및 글로벌 서비스 사업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국방,우주 및 보안 매출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30억~50억 달러 사이의 잉여 현금 흐름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잉여현금흐름 지침은 여객기 생산과 납품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737맥스로 어려웠던 보잉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보잉은 2019년 3월~ 2020년 11월 사이에 737 맥스 여객기가 일으킨 두번의 치명적 추락사고로 한동안 해당 모델의 신규 수주와 제작이 사실상 중단됐다.
737 MAX 제트기에 대한 배송 지침은 약 425대에서 375~400대로 줄었지만 납품률 저하로 이어지는 공급업체 품질 문제는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국방사업 실적은 고르지 못하다. 이 분야는 인플레이션과 고정가격 계약 문제로 영업 손실이 나기 쉬운 분야이다.
보잉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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