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도심 숲 조성·점자 동화책 제작…자원봉사 생활화

입력 2023-10-26 16:08   수정 2023-10-26 16:09

SC제일은행은 2003년부터 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환경·사회 리스크를 분석해 ‘적도원칙’ 기준에 미달할 경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적도원칙은 심각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훼손, 인권침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사업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권 자율협약이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과 ‘자산관리 비즈니스 집중’이라는 장기 목표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3월 포스코건설과 체결한 1억유로 상당의 ESG 연계 파생상품에 주계약자로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와 관련한 선물환 거래에서 포스코건설 측에 온실가스 절감 목표를 부가 조건으로 제시해 기업이 이를 달성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조항을 덧붙인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포용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배움·성장·자립을 지원하는 교육, 취업, 창업 역량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매년 이틀씩 유급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쉐어앤케어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은 지역사회 내 청년들의 사회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자립과 포용을 목표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세계적으로 7500만달러를 모금한다.

SC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 내 20여개 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 여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경제적 자립심을 갖춘 미래의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1만여명의 학생들이 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여성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 청년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매달 100여명의 임직원들도 SC제일은행 지역 거점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점자 동화책 점역 및 제작에 참여하는 등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했다.

SC제일은행은 환경보전 자원봉사 캠페인인 ‘미래를 기르자’의 일환으로 도심 숲 조성사업도 펼쳤다.

임직원 150여 명이 '꿈씨앗 기르기'와 '꿈나무 심기 두 그룹으로 나눠 약 100일간 진행했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꿈씨앗 기르기’ 그룹이 약 3개월 간 집과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도토리나무 씨앗을 정성껏 길러왔고, 이들이 기른 도토리 나무 묘목을 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꿈나무 심기’ 그룹이 지난달 서울 난지도 노을공원에 심었다. 노을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였던 난지도에 조성된 공원으로 숲을 유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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