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DL건설은 지난 21일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대지면적 8만 5809㎡ 부지에 지하2층~지상 최고 28층, 15개동 1341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내용이다. △오픈 발코니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공사금액은 약 4290억원으로, 착공 예정 시점은 2027년 8월이다.
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와 무진로, 상무대로가 가깝고 이마트가 근접했다. 우산동 중심 상권과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이번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누적기준 1조 963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해 도시정비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DL건설은 2020년과 지난해에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DL건설은 연말까지 약 1조 77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변모하는 내년에는 우수한 모회사의 신인도와 양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더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한 1조 클럽을 달성하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해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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