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미섭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는데, 신규 사내이사 중 한 명이 각자 대표에 추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용퇴 계획을 밝힌 최현만·이만열 대표이사는 다음 달 5일 사임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허선호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는 오는 12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총에서 추가로 선임되는 사내이사 2명 중 1명을 추가로 대표이사로 선임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임되기 때문에 김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며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 후 대표이사를 선임해 각자 대표체제로 책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 부회장은 그룹 내 ‘글로벌통’으로 불린다.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했다. 2005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 대표를 맡아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사업담당 사장을 지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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