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엠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경영진이 피의자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7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에스엠은 전일 대비 2700원(2.57%) 내린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9만930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다른 대형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에스엠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최고 경영진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장철혁 현 에스엠 대표 등 인수전 당시 카카오 쪽과 협력했던 에스엠의 경영진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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