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한국 식당의 달(Korean Restaurant Month)’ 이벤트도 연다. 이 기간 문화원이 배포한 ‘K컬처’ 지도를 지참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한식당을 방문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패션, K뷰티, K웰니스, K엔터테인먼트 분야 참여 업체를 이용할 때도 5~30% 할인받을 수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최근 미국에서 불고 있는 K컬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겐하임 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링컨센터, 록펠러센터 등에서 지난 7월부터 한국 전시회와 공연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9월 1일부터 ‘한국 실험미술 1960-1970’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시작해 내년 1월 7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11월부터 12세기 칠기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회 ‘리니지’를 연다. 지난 7월엔 링컨센터가 연례 여름 축제 ‘서머 포 더 시티’의 일환으로 한국 예술 페스티벌인 ‘코리안 아츠 위크’를 별도 개최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K팝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호감을 느끼는 뉴욕의 MZ세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이들을 상대로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한국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와 경험치를 확대해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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