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전 연인 전청조씨가 과거 소개팅 앱에서 사용했다는 프로필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가 데이팅 앱으로 남자 꼬실 때 썼던 프로필 사진'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전씨의 과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씨는 회색 후드티 차림이었으며, 드러난 쇄골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전씨는 앳된 얼굴에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지난 23일 남씨와 전씨는 결혼 예정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전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과거에도 이번 사태처럼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전씨는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고소·고발을 잇달아 당했으며, 이들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 등에서 수사 중이다. 전씨는 현재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 사건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전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일어난 일들이 이게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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