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선 올해 1분기 기준 중·고생 자녀가 있는 5분위 가구(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114만3000원이었다.
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부모를 겨냥해 학원비 혜택을 특화한 신용카드가 적지 않다. ‘신한카드 Edu’는 일반전문학원과 학습지, 유치원에서 결제할 때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교육 부문에서 결제 건수가 2건 이상이면 건수에 따라 최대 5000원의 추가 캐시백도 준다. 전달 결제 실적은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연회비는 2만~2만3000원이다.
‘삼성 iD EDU 카드’는 학원, 인터넷 강의, 학습지 등에서 10% 결제일 할인 혜택이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다르다. 예컨대 50만원 이상 썼다면 교육비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한도인 7만원을 할인받기 위해선 200만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KB국민 굿데이카드’는 학원업종뿐 아니라 독서실, 문화센터에서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이용금액 한도는 30만원이고, 할인 한도는 3만원이다. 연회비는 5000~1만원이다.
할인에 제한이 없는 카드도 있다. 할인 한도가 없는 만큼 할인율은 낮지만, 매달 학원비 결제액이 많을 경우 한도가 없는 신용카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LOCA LIKIT 1.2’는 학원비를 포함해 모든 가맹점에서 1.2%(온라인 1.5%)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과 한도 기준도 없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EVERY 1’ 역시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교육 이용금액의 1%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조건은 없지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특정 학원 브랜드 혜택에 집중한 신용카드도 있다. ‘대성학원 신한카드’는 대성재수종합반, 단과반 두각, 인터넷강의 마이맥 등 대성학원그룹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그 외 일반 전문 학원 업종은 3%의 캐시백 혜택이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엠베스트 엘리하이 삼성카드’는 메가스터디교육 온라인 이용액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매달 쓰는 교육비 규모와 이용처를 따져보고 연회비와 할인 한도, 전월 실적 등을 고려해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게 좋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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