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유명하지 않아도 잘 가꾸어져 있고, 그 속에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숨어있는 무궁화 명소를 발굴해 함께 보고 즐길 기회를 마련했다.
산림청은 다음 달 25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숨은 무궁화 명소 발굴을 위한 ‘2023년 내 곁의 무궁화 명소 찾기’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무궁화를 심거나 가꾸는 개인이나 단체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상지는 무궁화를 잘 가꾸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곳, 지역이나 가족들의 오래된 이야기가 있는 나무,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여 전시하는 화원 등이다.
다만 국가나 지자체 등에서 예산을 받아 조성하거나 관리하는 곳, 판매를 목적으로 재배하는 곳,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없는 곳은 제외다.
신청은 산림청 누리집, 각종 검색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 곁에 무궁화’, ‘숨은 무궁화 찾기’, ‘산림청 무궁화’ 등을 검색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산림청은 심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1점(상금 200만원), 산림청장상 9점(각 100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숨은 무궁화 명소 찾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무궁화가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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