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 및 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 2022년 11월 스마트온테크와 함께 이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최근 등록받았다.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는 위험 원과 근로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 시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를 함께 보내 위험 사항을 알려주는 장치다.
위험 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구성돼 있다.
중장비 작업이나 자재 하상 작업, 추락 위험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에게 정확한 안내 설정이 가능하다.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계룡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전국 80여 곳의 모든 현장에 보급했다.
지게차,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 개구부 및 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 등 3대 사고(추락, 끼임, 부딪힘)와 타워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며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계룡건설 현장 관계자는 “안전경보장치로 인해 근로자들이 현장 내에서 다양한 위험요인을 바로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더불어 항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안전의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앞으로 신규 현장에도 안전경보장치를 지속해서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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