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도완이 '이두나!'를 통해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에서 김도완은 이원준(양세종 분)의 룸메이트 구정훈으로 등장, 무뚝뚝해 보이던 첫인상과는 다른 로코 모멘트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빼곡히 적힌 공동생활수칙서를 들고나와 눈길을 끈 구정훈은 연애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 그러나 통통 튀는 성격의 최이라(박세완 분)를 만나게 되면서부터는 장면마다 설렘 포텐을 터뜨렸다. 최이라를 괴롭히는 전 남자친구를 제압하며 경고하는 장면은 듬직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선사하는가 하면, 계속 신경 쓰이던 찰나 자기 마음을 깨닫고 최이라에게 키스하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신은 담백한 목소리와 설레는 키 차이까지 더해지며 예쁜 장면을 남기기도.
이처럼 초식남에 가까웠던 구정훈이 사랑 앞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한 김도완은 수지, 양세종 커플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로맨스 서사를 충실히 그려내며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화에서 구정훈이 출근하는 최이라를 다정하게 안아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 연애' 분위기를 보여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김도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훈한 비주얼과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자랑하며 김도완 개인의 매력까지 어필하며 꾸준히 '입덕'을 부르고 있다.
김도완은 데뷔부터 1020세대 사이에서 '랜선 남친'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웹드라마 '열일곱'에서 주인공 '지은우' 역으로 훈훈한 남사친 매력을 뽐내며 현실 청춘 로맨스를 보여줬다. 이어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사랑 앞에서 간, 쓸개 다 빼주는 순정남 '도재진'으로 강한나(양혜선 역)와의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로코 샛별'로 성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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