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수성알파시티 내 건립 중인 롯데복합쇼핑몰의 개발 진행상황과 컨
셉 설계 이미지를 31일 공개했다.
가칭 ‘타임빌라스 수성’으로 불리는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복합쇼핑몰의 내?외부 컨셉설계는 ‘더현대 서울’과 유럽 대표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런던(Westfield London)’을 설계한 영국의 LDA(Leonard Design Architects)사가 맡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LDA사는 메인 설계사(Director)와 설계전담팀이 영국에서 건너와 현장실사를 마치는 등 수성알파시티의 역동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설계에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건립되는 롯데복합쇼핑몰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6만7000㎡ 규모다. 당초
(2020.6.9.) 허가된 25만314㎡ 규모보다 연면적이 1만6686㎡ 증가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와 대경경자청, 롯데쇼핑은 롯데복합쇼핑몰 신속건립을 위해 긴밀하게 손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3월 1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 간 ‘롯데복합쇼핑몰 신속건립 추진을 위한 합의’ 체결 이후 3자는 조속한 공사 착수를 위해 지하층 설계변경을 우선 진행해 지하층 토공사 및 골조공사를 먼저 착수한 후, 지상층 설계변경을 추가로 시행키로 함으로써 전체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묘안을 마련했다.
이후 과정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롯데쇼핑은 건축변경 허가 신청을 위한 설계 진행 등의 속도를 높여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1차 건축 변경 허가 심의를 신청(7.25.)했으며, 대구시와 경자청은 △건축?경관 및 교통영향평가 통합 건축위원회 개최(8.24./대구시) △건축 변경 허가신청(9.7./롯데→경자청) △건축변경허가(9.25./경자청) 등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자청은 원스톱투자 실무지원단을 통해 7개 기관 25개 부서*에 걸쳐 이루어지는 행정절차 및 협의를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건축변경 허가 신청에서 허가까지 13일 만에 완료해 계획된 준공 및 개점 일정을 맞추는 데 힘을 보탰다.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경자청 건축위원회의 구조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12월 초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의 안전관리계획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지하층 토공사 및 골조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2월 중 기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4월 지상층 골조공사를 위한 2차 건축변경허가를 신청하여 최종 설계변경을 마칠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026년 9월 개관될 타임빌라스 수성은 기존의 쇼핑몰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복합문화공간 브랜딩(branding)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힙 플레이스(Hip Place)’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의 MZ 세대들이 최근 동성로에 새로 생긴 쇼핑공간을 찾는 등 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수성알파시티의 롯데복합쇼핑몰 역시 대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원스톱투자지원 체계를 통해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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