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AI가 성장률 끌어올린다"

입력 2023-10-31 18:11   수정 2023-11-01 01:58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세계 주요국의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생산성이 대폭 향상하면서 경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등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미국의 2027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2034년 GDP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2.3%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AI가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4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시간이 지날수록 AI가 경제성장률을 더 큰 폭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들이 AI를 채택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생성형 AI가 시간이 지나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AI가 난도는 낮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GDP 증가율이 2028년부터 AI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과 일본은 2030년대부터 AI를 통한 경제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2034년 GDP 증가율 전망치는 3.2%로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일본은 2033년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보다 0.3%포인트 상승한 0.9%로 상향 조정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