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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2.6으로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1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9월에 상향 조정된 104.3에서 이 달 102.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은 100.5로 예상해왔다.
현재 상황 지수는 143.1로 이는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6개월간의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 지수 역시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 기대 지수가 낮아진 주요원이기도 한 예상 인플레이션 수치는 상승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경제학자는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휘발유의 가격 상승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정치상황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소비자 기대지수를 낮게 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주택, 가전제품 등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줄면서 내구재 등의 구매 계획도 감소했다. 동시에 향후 6개월내 휴가 의향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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