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31일 09: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C가 반도체 소재사업을 하는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한앤컴퍼니(한앤코)에게 양도한다.
SK엔펄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3600억원에 한앤코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사회 직후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SK엔펄스는 내달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파인세라믹스는 고순도의 무기 화합물로 기존 세라믹 소재보다 전기적 특성과 내구성 등을 높인 소재를 말한다. SK엔펄스는 대표적 파인세라믹스 소재인 알루미나,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쿼츠 등을 기반으로 각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SKC는 SK엔펄스의 웨트케미칼·세정을 비롯한 반도체 기초소재사업 매각,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 지분 투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 등 고부가 신규 사업 중심의 반도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C는 이번 파인세라믹스 양도 대금을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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