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마이포트(MYPORT)' 상용화에 나선다.
KB자산운용은 교보증권과 교보증권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마이포트 엔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교보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인 '윈케이(Win.K)'를 통해 국내·해외지수를 포함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이렉트인덱싱이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indexing),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direct)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뜻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증권사 MTS에서 마이포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마이포트를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의 마이포트 엔진은 2022년 9월 개발에 착수해 올해 4월부터 KB증권의 MTS인 ‘마블(M-able)'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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