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연 5%대 중신용대출 출시

입력 2023-11-01 15:26   수정 2023-11-01 15:27


케이뱅크가 중신용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5월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전용 ‘사장님 보증서대출(온택트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세 번째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은 신용점수(NICE 기준)가 710점 이상 839점 이하면서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경과한 중신용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와 대출심사를 통과하면 누구나 연 5.62%(1일 기준)로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는다. 대출 한도는 3000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의 바쁜 일상을 고려해 대출 신청부터 보증심사, 대출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신용보증재단을 이미 방문해 대면으로 보증심사가 완료된 고객도 케이뱅크 앱에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대면으로 보증심사를 진행한 경우 대출 실행을 하려면 은행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케이뱅크는 앱에서도 간단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세무 자동화 전문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업무제휴를 통해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종합소득세 돌려받기’는 사업소득 세금을 신고하면서 놓친 최근 5개년도의 세액공제나 세액 감면 항목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찾아낸 후 환급(경정청구)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 경험이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이며, 법인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다면 함께 환급금 조회가 가능하다. 폐업자도 세금 납부 이력만 있다면 조회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예상 환급액을 1분 만에 조회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환급까지 신청 가능하다. 환급받을 경우에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한 회계법인의 업무대행에 따른 소정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종합소득세 돌려받기’는 케이뱅크 앱 내 오른쪽 하단 ‘전체’의 사장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점수가 낮아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연 5%대 금리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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