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의 GV1001 췌장암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논문이 SCIE급 국제 학술지 '영국 암 저널(BJC)'에 게재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9시37분 기준 삼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9.09%) 오른 3000원에 거래 중이다.
BJC는 암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국제 학술지로 손꼽힌다. 논문의 책임저자는 췌장암 임상 시험 3상을 이끌었던 연세대 의대 송시영 명예교수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명은 '혈청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나타난 GV1001의 효능(Efficacy of GV1001 with gemcitabine/capecitabine in previously untreated patients with advanced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having high serum eotaxin levels)'이다.
이 논문은 삼성제약이 국내에서 약 5년간 실시한 췌장암 임상시험 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과 종양 진행 억제에 대한 GV1001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GV1001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뒷받침"이라며 "췌장암 신약 허가신청 및 상용화 검토에 들어 갈 것이며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 젬백스는 글로벌 임상 3상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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