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미국(굿이어), 유럽(미쉐린·컨테넨탈·피렐리), 일본(브리지스톤·스미토모·요코하마·도요타이어) 등 주요 타이어 업체의 대표가 총출동했다.
국내에서는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회장직을 맡은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 고재강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위원회(WBCSD) 산하 타이어산업프로젝트(TIP)는 2005년 설립돼 글로벌 타이어 산업과 가치사슬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와 해결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자발적 글로벌 최고경영자 주도 이니셔티브다.
TIP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 능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0개 주요 타이어 제조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타이어·도로 마모입자, 폐타이어 관리를 비롯한 타이어 수명 주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추가 연구 계획을 승인했다.
TIP는 지난 10여 년 동안 타이어·도로 마모입자의 유해성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타이어·도로 마모입자만을 식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폐타이어 처리 현황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폐타이어 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TIP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련 업계 기여도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해 타이어 제조공정 등의 환경에 대한 '핵심 성과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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