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대게라면을 이마트가 차별화 라면 제품으로 선보인다. 대게라면은 해당 프로그램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배우 조인성이 잘 만드는 대표 먹거리로 꼽힌다.
이마트는 팔도와 손잡고 어쩌다 사장 시즌 3 등장 메뉴인 대게라면을 상품화한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2021년 방영된 어쩌다 사장 시즌 1부터 대표 메뉴로 인기를 얻은 대게라면 맛을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대게로 육수를 우려낸 예능 프로그램 속 대게라면의 맛을 내기 위해 제조사 팔도는 대게가 함유된 스프를 새로 개발했다. 스프로 플레이크와 분말, 향미유가 들어있는 구조다.
이마트는 최근 2년간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해 차별화 라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팔도와 국내 가장 매운 라면을 콘셉트로 만든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의 경우 두달여 만에 초기 물량인 30만개가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레시피를 활용한 '빽라면'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꾸준한 인기를 끌어 정식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지난달까지 누계 230만봉(낱개 기준)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차별화 상품 운영 효과로 올해(10월 누계 기준) 봉지라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이레 이마트 라면 바이어는 "이마트만의 다양하고 색다른 라면 상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이색 라면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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