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MOU를 맺은 CAE, 제이 스퀘어드 테크놀로지, 모디스트 트리, 데스 네드헤 등 캐나다 4개 회사는 시뮬레이터와 전장 부품 제작, 가상현실(VR) 훈련 장비, 잠수함 관련 시설 건설·물류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 블루 포럼’에 참석한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 간 방산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캐나다 정부와 군, 조선업체, 기자재 업체 등 관계자가 모여 최신 기술을 토론하는 캐나다 유일의 잠수함 전문 포럼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외국에서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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