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혜택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위험 대비가 가능하다. 중소기업 대표의 연령은 고령화하고 있다. 사망 리스크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상속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망보험금은 몇 안 되는 대비책이다. 납입 보험료는 업무 관련 비용이며, 보험금은 소득세 없이 유가족에게 지급될 수 있다.
둘째, 전액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 납입 보험료에 비해 과세표준이 2억원 미만인 기업은 9.9%, 2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인 기업은 20.9%의 법인세액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판매되는 상품은 5년만 지나도 90%에 가까운 환급률을 보인다.
셋째, 장기 목적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법인의 이익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급여와 배당, 퇴직금으로 꺼내와야 한다. 실효세율이 가장 낮으며 규모가 큰 자금은 퇴직금이다. 퇴직금 적립을 위해 경영인 정기보험에 가입하고 사업기간에 해지하면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품은 각 회사에 이익 규모에 맞게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대표 및 임원을 피보험자로 하고, 만기환급금에 상당하는 보험료 상당액이 없어야 한다. 또 보험기간(90세 만기)까지 납입하는 전기납 계약이 좋다.
이태민 교보생명 대구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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