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최적화 블로그 제작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 스크린샷 큐레이션 서비스.
지난 2일 열린 제43회 AI 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서비스다. 한경 긱스와 AI미래포럼(AIFF),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업체와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블로그로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할 때는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중요합니다. AI를 활용하면 소비자 검색에서 눈에 띄게 할 수 있죠.”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어렵게 확보한 이용자를 제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도와주는 SEO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인블로그는 기업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는 블로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웹 개발 학회 멋쟁이사자처럼 회장 출신으로 다수의 외주 개발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다.
임 대표는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찾는 소비자는 구매에 앞서 검색을 하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이 높다”며 블로그 기반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 무슨 콘텐츠를 담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인블로그는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
인블로그는 뉴스레터 솔루션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어떤 사람이 특정 뉴스레터를 받는다는 것은 그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 이 역시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쉽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해당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관련 수치를 보면 올해 5월 SEO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 기업들이 적은 비용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인블로그는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임 대표는 “해외에는 ‘고스트’라는 경쟁사가 있지만 비영리 재단이 운영해 서비스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예찬 사일런티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자산 운용의 역사가 짧아 어떤 요인이 해당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아직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며 “AI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초과 수익률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일런티스트는 가상자산 운용 알고리즘 개발사다. 퀀트 기반의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일런티스트는 가상자산의 특징을 파악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투자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올 2월 올리버와이만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금융부문 컨설턴트 출신인 김준환 공동대표, 강화학습 전문가로 퀀트 커뮤니티 ‘컨트스타트’를 운영하고 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에서 근무한 허예찬 공동대표, 다수의 스타트업에서 개발 리드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한 고태건 CTO가 공동 창업했다.
허 CIO는 “다양한 가상자산을 평가할 수 있는 펀더멘털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사일런티스트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강화학습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 엔진이다. 원하는 목표와 속성을 정의하면 단기간에 수십만 개의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분석해 관련 정보를 도출한다.
고객은 사일런티스트의 피드 기능을 통해 각 상품의 운용 내역과 운용역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일런티스트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4월 1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매쉬업엔젤스 등이 투자했다.
임미르 스냅볼트 대표는 “스크린샷을 사용하는 직장인 비중이 미국은 92%, 한국은 78%라는 조사가 있다”며 “스크린샷만 잘 활용해도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스냅볼트는 AI 기반 스크린샷 큐레이션 서비스 업체다. 스크린샷을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 대표는 “기존 스마트폰에도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이 있지만 문자 정보만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크린샷을 많이 찍어도 나만의 지식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크린샷은 관련 정보를 확보한 이유를 정리하기 어렵다. 다양한 정보도 담겨 있어 한번에 파악하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활용할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 임 대표의 설명이다.
스냅볼트는 OCR과 GPT-4 등 LLM을 이용해 스크린샷 내용을 파악하고 요약한다. 태깅 기능으로 검색 편의성도 높였다. 스크린샷을 활용 가능한 데이터 형태로 구축하고 파편화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한다. 임 대표는 “추출한 데이터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냅볼트는 AI 챗봇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 대표는 스냅볼트의 사용처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정보를 찾아 저장하는 업무에 활용된다. 회의, 세미나 발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텍스트로 전환하는 용도로 쓰인다. 임 대표는 “강의 내용이나 대량의 영수증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지난 2일 열린 제43회 AI 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서비스다. 한경 긱스와 AI미래포럼(AIFF),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업체와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인블로그, 블로그 기능 고도화
“블로그로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할 때는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중요합니다. AI를 활용하면 소비자 검색에서 눈에 띄게 할 수 있죠.”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어렵게 확보한 이용자를 제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도와주는 SEO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인블로그는 기업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는 블로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웹 개발 학회 멋쟁이사자처럼 회장 출신으로 다수의 외주 개발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다.
임 대표는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찾는 소비자는 구매에 앞서 검색을 하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이 높다”며 블로그 기반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 무슨 콘텐츠를 담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인블로그는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
인블로그는 뉴스레터 솔루션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어떤 사람이 특정 뉴스레터를 받는다는 것은 그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 이 역시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쉽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해당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관련 수치를 보면 올해 5월 SEO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 기업들이 적은 비용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인블로그는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임 대표는 “해외에는 ‘고스트’라는 경쟁사가 있지만 비영리 재단이 운영해 서비스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일런티스트, AI로 가상자산 투자 혁신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가상자산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각종 문의에 대응하고 실제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죠.”허예찬 사일런티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자산 운용의 역사가 짧아 어떤 요인이 해당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아직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며 “AI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초과 수익률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일런티스트는 가상자산 운용 알고리즘 개발사다. 퀀트 기반의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일런티스트는 가상자산의 특징을 파악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투자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올 2월 올리버와이만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금융부문 컨설턴트 출신인 김준환 공동대표, 강화학습 전문가로 퀀트 커뮤니티 ‘컨트스타트’를 운영하고 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에서 근무한 허예찬 공동대표, 다수의 스타트업에서 개발 리드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한 고태건 CTO가 공동 창업했다.
허 CIO는 “다양한 가상자산을 평가할 수 있는 펀더멘털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사일런티스트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강화학습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 엔진이다. 원하는 목표와 속성을 정의하면 단기간에 수십만 개의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분석해 관련 정보를 도출한다.
고객은 사일런티스트의 피드 기능을 통해 각 상품의 운용 내역과 운용역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일런티스트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4월 1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매쉬업엔젤스 등이 투자했다.
○스냅볼트, 스크린샷 활용 방식 개선
“스마트폰 등에서 쓰는 스크린샷은 직장인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업무 툴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죠. 스냅볼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합니다.”임미르 스냅볼트 대표는 “스크린샷을 사용하는 직장인 비중이 미국은 92%, 한국은 78%라는 조사가 있다”며 “스크린샷만 잘 활용해도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스냅볼트는 AI 기반 스크린샷 큐레이션 서비스 업체다. 스크린샷을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 대표는 “기존 스마트폰에도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이 있지만 문자 정보만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크린샷을 많이 찍어도 나만의 지식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크린샷은 관련 정보를 확보한 이유를 정리하기 어렵다. 다양한 정보도 담겨 있어 한번에 파악하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활용할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 임 대표의 설명이다.
스냅볼트는 OCR과 GPT-4 등 LLM을 이용해 스크린샷 내용을 파악하고 요약한다. 태깅 기능으로 검색 편의성도 높였다. 스크린샷을 활용 가능한 데이터 형태로 구축하고 파편화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한다. 임 대표는 “추출한 데이터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냅볼트는 AI 챗봇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 대표는 스냅볼트의 사용처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정보를 찾아 저장하는 업무에 활용된다. 회의, 세미나 발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텍스트로 전환하는 용도로 쓰인다. 임 대표는 “강의 내용이나 대량의 영수증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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