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Diagnosis) 기반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스타트업 글로랑(Glorang)이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AI Grand Challenge, AGC): 정책 지원 AI’ 오픈트랙 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경진대회로, 2017년부터 개최됐다. ‘정책적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약칭 정책 지원 AI)’을 주제로 한 이번 경진대회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한다.
글로랑은 2021년 카이스트 출신 서동진 연구원 영입을 필두로 교육 관련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왔으며 특히 아이들에 특화된 AI 진단 알고리즘들을 연구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글로랑의 AI 진단검사를 이용하여 공교육 현장에서 학교들은 교육효과를 최적화하는 반배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커리큘럼 및 생활기록부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최근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뉴욕,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로 확장을 진행했다.
글로랑은 최근 AI진단 및 교육의 융합에 관련한 특허 및 논문을 연달아 등록, 출시하며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BERT를 기반으로 한 질의 응답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적성 검사의 표집 과정 방법을 개발하여 표집의 비용을 혁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육자와 기관의 고민을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서동진 글로랑 AI 총괄 리드는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서 3등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교육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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