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전달식에는 고양시 특목고 설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심홍순 경기도의원, 엄성은 고양시의원과 지역 학부모 대표가 참여했다.
고양시 특목고 설립위원회 위원들은 “학령 인구가 많고 높은 교육열을 갖춘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 최적지”라며 “동국대, 한국항공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지역 대학에서도 고양시 과학고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 지원을 약속했다.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교육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라며 제안서 내용을 설명하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인천, 부산 등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지자체들도 과학고가 2곳인 것에 반해, 경기도 내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라 우수한 학생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를 토대로 지자체,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 과학고가 설립되면 과학고 학생들이 고양시에 조성될 일산테크노밸리,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에서 산업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산학이 연계되는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고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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