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유전자치료제의 약물전달체로 널리 쓰이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회사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AAV 생산공정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조승희 대표가 2020년 설립했다.
조 대표는 국내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뉴라클제네틱스의 CMC 공정팀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조 대표는 대표이사직 외에도 CMC본부장 역할을 함께 맡아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의 안정적인 생산을 책임지기로 했다. 경쟁사 대비 6분의 1 가격으로 고순도 AAV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선도 후보물질로는 신경계통 희귀질환인 리소좀축적질환(LSD) 치료제를 보유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조 대표는 “신경세포에 더 잘 전달되면서도 환자의 면역체계를 보다 잘 피할 수 있도록 캡시드(바이러스의 껍질)를 엔지니어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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