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체육장관상을 받는다.
신세계는 오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 후원기관 인증사업'에서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청년작가 후원 및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결과다. 정부는 2015년부터 모범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하고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해 '문화예술 후원기관'으로 인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장관상이 신설됐는데, 신세계가 네 번째 인증을 받게 된 동시에 첫 문체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올해 인증 기업은 최근 3년간 문화예술 후원 실적에 대한 심사와 함께 전문가 현장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까지 거쳐 선정됐다. 신세계는 인증이 처음 시작된 2015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2018년과 2021년에도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는 2000년부터 30여 개 문화예술단체와 협약을 맺고 정기후원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등 문화예술행사에 최근 3년간 90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청년 작가를 발굴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예술단인 ‘한빛예술단’ 정기 후원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상무는 "고객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문화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업계 최초 장관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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