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투시도)'가 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금오 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짜리 11개 동으로 이뤄졌다. 총 832가구(전용면적 36~84㎡) 규모로 이 중 40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이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호국로와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의 의정부IC, 호원IC,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민락IC를 통하면 서울 및 광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GTX-C 노선은 덕정(양주)~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중 의정부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할 계획이고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까지 약 16분이 걸린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도 개발 진행 중이다.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은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15.1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올해 8월 경기도 고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사업 기간은 2019년에서 2025년까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현재 미군 철수 공여지를 활용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경기 북부 광역행정타운, 공원, 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가 발표한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금오지구는 광역행정업무 중심지로 육성이 계획돼 있다. 금오지구 일대는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포함한 다양한 관공서를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 기능 중심의 정비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 근처엔 홈플러스 의정부점, 금오·신곡동 중심 상권 등이 있다.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전국 1위의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을 비롯해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이 가깝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 소방서 등 관공서가 근접해 있다.
단지는 남측 향 위주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다.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를 택했다. 또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단지는 가전제품과 홈네트워크 연결 후 조명, 난방 기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유상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집과 자동차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집에서 자동차 시동, 문 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로 진행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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