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8일 18: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이 미국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HMM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의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께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CB 인수 의지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CB 발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선 50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다. 미국 참치캔 시장 1위 업체다. 동원그룹은 2008년 3억6300만달러(약 4760억원)에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업계에선 동원그룹이 HMM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그룹은 향후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은 자금 마련을 위해 동원로엑스와 동원홈푸드 등 비상장 계열사의 IPO와 본사 사옥 유동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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