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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6월 초 이후 주택 구입 신청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기지은행협회는 8일(현지시간) 30년 고정 모기지 계약 금리가 한 주전보다 25bp 하락한 7.61%로 9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기지 신청 지수도 11월 3일로 끝난 주에 3% 증가로 돌아섰다.
모기지 금리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높아 기존에 훨씬 낮은 수준의 고정 금리로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의 이사를 막고 있어 거래는 부진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모기지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겠지만 여전히 이 수치가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10년대의 평균 모기지금리 4.1%보다 훨씬 높아 주택 활동의 회복 가능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침체된 모기지 시장에 희망을 주고 있어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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