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109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71% 감소했다. 적자를 예상한 시장의 눈높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71% 줄었지만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손실이 크게 축소되면서 상반기 내내 이어진 영업적자를 벗어나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짚었다.
회사가 바닥을 딛고 개선을 논할 수 있는 시점에 왔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티빙 구독료 인상과 광고형 요금제 도입으로 내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피프스시즌은 현지 콘첸츠 편성 정상화 시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음악 사업은 호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가치 상향과 더불어 보유 지분가치가 기존 1조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상향되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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