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각각 2%포인트 올라 각각 34%, 60%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4주차 이후 35% 초중반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50%대에서 움직이던 부정 평가는 최근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오른 31%,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내린 28%로 나타났다. 정의당 2주 전과 같은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오른 34%였다.
다만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9%로 조사됐다. 2주 전과 비교해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 모두 2%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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