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Q6 e-트론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될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위한 전기 모터 생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아우디는 헝가리 죄르에 새로 설치된 1만2000㎡규모의 시설에서 PPE 차축을 생산할 예정이다. PPE를 위한 전기 모터 생산을 위해 아우디는 생산 라인 3개를 신규로 설치했다.
고정자(stators) 라인은 28단계, 변속기 부품 라인은 15단계의 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차축 하나를 조립하는 데에는 190단계가 필요하다. 약 700명에 달하는 죄르 현장 직원은 3교대로 작업하며 아우디와 포르쉐에 공급되는 PPE용 전기 모터를 하루에 2000개씩 생산한다.
죄르 생산 시설에서는 아우디 Q6 e-트론 시리즈를 움직일 PPE용 전기 모터 외에도 아우디 Q8 e-트론을 위한 구동 장치도 만들고있다. 또한 폭스바겐 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MEBeco기반 차량의 전기 모터 생산을 위해 추가적인 생산 시설도 마련돼 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헝가리 죄르 현장은 고도로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PPE 전기 모터 생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현장의 고도로 숙련된 팀은 2018년부터 40만개 이상의 전기 구동 시스템을 생산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현재 기존 공장의 현대화와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헝가리 최대의 산업용 지열 에너지 소비자인 죄르 현장은 2020년부터 탄소중립적 생산을 시행 중이며, 유럽 최대 규모의 지붕 장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또한 보유하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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