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입장권 예매가 11일 오전 11시 11분부터 예매 사이트에서 시작된다.
10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회식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지만, 원활한 관람과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위해 사전에 입장권을 신청해야 한다.
내년 1월 19일 개회식은 강릉(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평창 돔)에서 저녁 8시부터(식전 행사 6시 50분) 9시 20분까지 약 80분간 동시에 진행한다.
강릉 개회식 입장권은 등급에 따라 3만원, 8만원, 10만원에 판매되고, 평창 돔은 무료입장이지만 예매 사이트 혹은 현장 발권을 통해 입장권을 소지해야 들어갈 수 있다.
강릉(빙상), 평창(슬라이딩, 설상), 횡성 및 정선(설상)에서 열리는 경기들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빙상 경기는 온라인이나 현장에서 반드시 입장권을 발급받아야 관람이 가능하다.
설상 및 슬라이딩은 미리 온라인에서 예매하거나 혹은 입장권 없이 현장 등록 및 자유 관람도 허용한다.
피겨와 스노보드 등 세계 정상급 우리 선수들이 나서는 경기는 조기 매진이 예상돼 예매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조직위는 개최 도시 네 곳의 페스티벌 사이트에 동계스포츠 체험은 물론 홍보대사 토크 콘서트, 인생네컷 포토존, 전시, 공연, 파티, 강습 등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마련했다.
개회식 할인, 경기 일정 및 다양한 즐길 거리 정보 모두 입장권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선수들이 보다 큰 무대에서 성장하기 위한 엄청난 기회임을 되새기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겨울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무료로 경기도 보고 여러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70여 일을 앞두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8일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성화는 서울, 부산, 세종, 제주 등 광역 도시를 돈 뒤 지난 7일 강원도에 입성해 현재 18개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들도 대회 홍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입장권 예매가 시작되는 11일에는 이상화·진종오 위원장이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다.
현역 시절 각각 ‘여제’와 ‘백발백중’으로 불렸던 두 스타가 야구팬들 앞에서 강원 2024 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맞춰온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지구촌 80여개국 청소년 선수 1900여 명과 대회 관계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 평창, 횡성, 정선 등 강원 도내 4곳에서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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