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는 5세대 다음 달 13일 국내 출시 예정인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을 13일부터 전국의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리우스는 1997년에 출시된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연비가 리터당 30㎞에 달하는 대표적인 '연비용' 자동차로 꼽힌다. 첫 출시 후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500만대에 달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으로 동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2.0ℓ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어 기존 1.8ℓ 엔진 대비 퍼포먼스와 가속 응답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전 세대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1.5배 늘어난 13.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약 64㎞를 달린다.
준중형 해치백 형태인 도요타의 2세대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를 한층 키우고,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이외에도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도요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 7인치 풀 컬러 TFT가 적용된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이 밖에 토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운전자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원하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및 프론트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 SRS의 에어백 등 안전 사양이 전 그레이드에 공통 탑재된다.
국내에서 고유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부각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수입을 합쳐 전년 대비 38% 증가한 총 26만1309대가 팔렸다. 지난해 팔린 연간 누적 판매량(21만1304대)도 이미 넘어섰다.
이에 도요타는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랜더와 알파드 등 이미 4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국내 출시한 상황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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