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기술연구소를 충남 당진 공장에서 본사인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로 이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983년에 출범해 올해로 개소 40년을 맞은 대한전선 기술연구소는 케이블 신제품 연구 개발과 산학연 협력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이날 열린 기술연구소 현판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현주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 전무 등 호반그룹 경영진과 대한전선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2015년 안산에서 당진으로 옮긴 뒤부터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전략 제품을 개발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본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기술연구소 이전을 추진했다.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서울에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소 기능과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사업 발굴 및 사업부 기술을 지원하는 팀도 신설한다.
송종민 부회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기술연구소 이전은 R&D 강화를 넘어 대한전선의 성장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라며 "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케이블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도록 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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