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 1000억원 규모로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결성해 올해부터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핵심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혁신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상장회사회관에서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결성식 및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에 결성키로 한 1000억원 규모 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조성할 펀드의 1차분이다.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원, 중견기업계 100억원, 민간 매칭 500억원 등을 통해 총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중견기업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KB증권과 대성창업투자는 펀드 결성식에서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원 이상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열린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에서는 중견기업의 재무·회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민관 금융기관과 금융 전문가의 강연이 있었다.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대표적인 6개 민관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기관별로 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상담도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견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 금융·투자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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