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무용계 주요 인사를 만나 국립 공연장 대관료 인하 등 무용계 현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13일 서울 중학동 아트코리아랩에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을 비롯해 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 등 각 분야 무용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공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연과 축제들이 지방으로 간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조만간 지역 문화예술회관장 등을 만나 소통할 계획이고,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르코예술극장 등 국립 공연장에 대한 대관료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무용계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립무용원 건립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장관은 "직접 발로 뛰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만남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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