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미국 빌보드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메인 송차트 '핫 100'(11월 18일 자)에 5위로 진입했다.
이 곡은 스트리밍 1060만 건, 라디오 방송 40만 건, 피지컬과 디지털 싱글 판매량 합산 9만 9000장을 기록했다.
정국은 지난해 슈가가 프로듀싱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의 OST '스테이 어라이브' 95위,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 22위, 올해 발표한 솔로 싱글 '세븐(Seven)' 1위, '3D' 5위, 더 키드 라로이·센트럴 씨와의 협업곡 '투 머치(TOO MUCH)' 44위에 이어 '스탠딩 넥스트 투 유'까지 통산 6곡을 '핫 100'에 차트인시키며 K팝 솔로 가수 최다 곡 진입 신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1위로 직행했다. 두 차트에서는 '세븐'이 2위로 반등하며 뒤를 이었다.
정국의 '골든'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올라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골든'은 음반 판매량 16만 48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2만 98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1만 5600장으로 총 21만 200장 판매됐다.
특히 '골든'은 발매 첫 주 기준, 판매량 20만장을 넘기면서 미국에서 K팝 솔로 가수 음반으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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