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왓챠 공동창업자인 원지현 어드바이저가 사내창업가(EIR)로 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원 어드바이저는 2010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자퇴하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공동창업했다. 이후 약 11년간 왓챠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스타트업들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조직 운영, 그로스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팀과 함께 고민하며 심층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EI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존 멤버로는 지그재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았던 김정훈 어드바이저,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일했던 김유리 어드바이저, 리디 COO로 몸담았던 신은선 어드바이저 등이 있다.
새 출발을 앞둔 원지현 어드바이저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심사역, 그로스 파트너, 다른 EIR 등 든든한 파트너들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연쇄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러 기술과 트렌드, 시장과 산업에 대해 공부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IR 및 투자심사에 참여하는 기회와 초기 창업자들과 자문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어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EIR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며 “EIR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고 회사의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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