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독 샴푸&컨디셔너는 천연 성분을 베이스로 만든 저자극성의 반려견 전용 제품을 표방한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피부는 수소이온농도(pH)가 7~7.5 정도의 약알칼리성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약산성으로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어려운 사람 피부와 달라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 제품을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면 피부병이 생길 우려가 커진다. 이를 고려해 실리콘오일, 파라벤, 산화방지제 등의 화학 성분을 넣지 않고, 반려견의 피부에 맞는 친환경 성분으로 제품을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낮은 온도에서 100% 수작업 공정으로 제작됐다. 네이처스킨 마케팅 담당자는 “저온에서 만들어 비누 내에 포함된 영양 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해피독 샴푸&컨디셔너에는 엑스트라 올리브오일이 15% 이상 함유돼 있어 반려견의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털은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피부 트러블이 있는 반려견 과 노령견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수제비누”라고 했다.
네이처스킨은 해피독 샴푸&컨디셔너가 올해 인천공항 등 면세점에 입점되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 라이브홈쇼핑과 협의하는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회사는 이미 2019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는 등 수출 기반을 다진 상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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