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57% 증가하며 분기 실적 사상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82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분기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애니플러스는 2023년 총 매출 1000억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 상장 첫해 총 매출은 15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매출액은 420%, 영업이익은 1631% 성장했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군을 다양화했고 모든 연결회사들이 각자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상호 사업 시너지까지 일으키며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애니플러스 상장 당시부터 함께 한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플러스 미디어(PLUS MEDIA)와 국내 톱티어 전시회사 미디어앤아트는 2021년 모두 흑자 전환한 뒤 빠른 속도로 실적을 늘려왔다.
상장 이후 인수한 위매드, 로운컴퍼니, 라프텔, 애니맥스 모두 확실한 실적을 내며 공격적인 M&A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니플러스의 각 사업부문과 자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니플러스의 주 사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은 분기당 30~40편, 연간 150편에 달하는 신작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MD 부문은 이미 지난해부터 버추얼 아이돌, 모바일 게임 등 단순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서브컬처 IP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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