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10만7000명이 최근 2주(11월 1~14일) 동안 진행한 ‘나눔위크’를 통해 봉사, 기부, 헌혈에 동참했다.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나눔위크 활동을 결산하는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올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비롯한 삼성 임직원 등 130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그룹 관계사 23곳의 임직원 10만7000명(중복 인원 제외)이 이번 나눔위크에 참여했다. 나눔위크는 대면 봉사와 ‘나눔 키오스크’ 기부, 헌혈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 임직원은 나눔위크 기간에 사업장 주변 복지시설과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년부터 중단된 대면 봉사는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일상 기부활동도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사원증을 대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나눔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2주 동안 삼성 관계사 임직원이 나눔 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약 2억원이다. 모금액은 희귀질환 환아와 장애 아동에게 전달한다.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삼성은 군(軍)에 이어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조직으로 꼽힌다. 2주 동안 임직원 40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덟 배가량 많았다.
나눔위크에 이어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 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페어’도 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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