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인하 시기 놓고 엇갈린 월가

입력 2023-11-14 18:50   수정 2023-11-15 01:3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UBS는 내년부터 큰 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Fed가 내년 말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며 속도도 느릴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은행 중 Fed가 가장 적극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 곳은 UBS다. UBS는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연 2.5~2.7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 기준금리가 연 5.25~5.5%인 점을 고려하면 한 해 동안 2.75%포인트를 내린다는 예측이다. 2025년 초에는 연 1.2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도 내년부터 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일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은 보고서를 통해 Fed가 내년 6월과 9월, 그리고 4분기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마다 0.25%포인트 단위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말에는 연 2.375%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Fed보다 매파적인 예측을 내놨다. Fed가 2024년 4분기에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026년 중반까지 분기당 한 차례씩 총 1.75%포인트를 인하해 기준금리가 연 3.5~3.75% 수준에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