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3분기에 예상보다 크게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농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9억원, 5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외식 물가에 따른 수요 증가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수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 및 환율 영향으로 해외법인 매출 성과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점은 아쉬우나 이를 상쇄할 만큼 국내 법인의 매출 성과가 양호했다.
글로벌 라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 실적 또한 4분기부터 재차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가 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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