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1만9000원(6.43%)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6.02%), 엘앤에프(5.59%), 솔루스첨단소재(4.86%), 천보(4.47%), LG에너지솔루션(4.35%), SKC(4.19%), SK이노베이션(3.87%), SK아이이테크놀로지(3.48%) 등도 줄줄이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10년물 금리가 하루새 4.6%대에서 4.4%대로 0.2%포인트가량 급락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 영향으로 금리에 민감했던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이날 미국 장에선 테슬라가 전일 4%대 상승한 데 이어서 6% 넘게 뛰었고, 루시드와 리비안도 각각 5%대, 4%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10월 CPI 발표 결과에 일제 환호했다. 10월 C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시장 전망치인 3.3% 상승을 밑돌았다.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수치로 나타나면서 긴축 종결 기대감이 더 크게 번진 것이다.
한편 테슬라는 전일 중국 시장에서 또 한 번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웨이보를 통해 상하이산 모델3 기본형의 가격을 1500위안 인상한 26만1400위안(약 4759만원)으로, 모델Y 보급형 모델은 2500위안 인상한 26만6400위안(약 4849만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테슬라는 지난 3주 간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할인 경쟁에 뛰어든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여기에 개장 전 미국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했던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행정부가 셧다운을 비껴갈 것이란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증시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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