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성북동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늘 이 상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강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 측의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아소 전 총리는 김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일본 자민당 2인자인 아소 전 총리의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로 성사된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의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일협력위원회와 일본 측 일한협력위원회는 김 회장의 제안에 따라 내년 합동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전 총리는 축하 서신에서 “일한(한·일) 관계 정상화에 뜻 깊은 한걸음이 된 작년 가을 제 방한 및 윤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된 것은 김 회장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김 회장의 선견지명과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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