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오는 17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푸드플랫폼이란 새로운 환경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정말 어려운 시장 경쟁 환경 속에서도 고객, 상인, 라이더 전 영역에서 기반 강화 및 서비스·기능의 획기적 개선을 이루었고 요기요가 앞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한 모든 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앞으로 후임 대표와 함께 현재 리더 분들이 우리 회사를 잘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며 “요기요와 임직원 여러분 모두 홧팅!”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 대표를 역임한 서 대표는 지난해 5월 요기요 대표로 취임해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커머스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리더그룹 인사 등 조직 재정비에 집중하며 외부 시장 환경 변화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황동진/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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