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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매 판매가 7개월만에 처음 0.1%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미상무부는 10월 소매 매출이 전달보다 0.1% 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온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적다.
소매 판매는 전체 소비자 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 상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경제학자들은 연말 쇼핑이 지난 몇 년간 큰폭으로 상승했던 것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4% 정도 견고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의 상승을 전망하기도 한다.
마켓워치는 임금 인상과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덕분에 소비자 지출이 견고해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계 지출은 미국 경제의 약 70%를 좌우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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