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피칭데이'에서 인투셀이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위는 라이보텍, 3위는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가 뽑혔다.
이들에겐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1위와 2위 기업은 1년 간 암젠 글로벌 연구개발(R&D)부서의 멘토십을 받는다.
올해 2회를 맞은 피칭데이는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암 질환, 심혈관 대사 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영역 혁신 치료제 발굴 및 개발 기술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신청 기업 중 8곳이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9월 암젠의 글로벌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부서 자문단 등을 대상으로 피칭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1위로 선정된 인투셀은 다양한 형태의 약물 연결 및 방출이 가능한 신규 링커 기술(OHPAS)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선택성을 높이는 PMT 기술 등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위는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신약 플랫폼인 원형 mRNA의 고효율 제작 신기술을 소개한 라이보텍이, 3위는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인 바이오프로탁(bioPROTAC)을 소개한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헬렌 킴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 전무이사는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발맞춰 나가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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